서울시, 무신사와 '스트릿패션 여행주간' 첫 개최
패션과 여행이 만났다…서울숲·성수서 내달 1∼4일 관광행사
서울시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다음 달 1∼4일 서울숲과 성수 일대에서 '서울 스트릿패션 여행주간'(NEXT FASHION 2022)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패션·음악·지역문화를 연결,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유도하고 관광 소비를 증진하기 위한 문화체험형 관광 페스티벌이다.

1천만 회원을 보유한 무신사는 규모가 작은 로컬브랜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중소업체의 약점인 홍보·마케팅 등 브랜딩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서울의 55개 대표·신진 브랜드의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팝업 부스'와 외국인 대상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서울시 관광 특별 부스'가 운영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직접 만나 패션과 창업에 관해 대화하는 '브랜드 캠프'와 앞으로 국내 패션 시장을 이끌어갈 브랜드와 개성 있는 뮤지션의 협업으로 꾸며진 '넥스트 패션 로드'도 마련된다.

이밖에 패션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대화하는 '토크 얼라이브',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넥스트 성수 투어' 이벤트, 야외무대 음악 라이브 '서울 소울 어게인'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한류관광 홈페이지(korean.visitseoul.net/hallyu)와 인스타그램 계정(www.instagram.com/nextfashion_20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서울 스트릿패션 여행주간은 한류 주 소비자인 MZ세대의 자발적 참여와 확산을 유도하고자 했다"며 "작지만 매력적인 브랜드의 성장과 로컬관광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또 "서울의 관광 경쟁력은 거리와 지역마케팅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뉴욕의 소호, 브루클린처럼 '패션문화가 담긴 성수'를 브랜드화해 글로벌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