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허구연 총재, 경남 야구 인프라 구축 논의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경남 야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 지사는 17일 도청 지사 접견실에서 허 총재와 만나 도내 야구 전지 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허 총재는 기후가 온화한 경남의 강점을 살려 동계 전지 훈련을 치를 수 있는 남해안 벨트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또 도내 남해안 지역에 2면 이상의 야구장 조성과 함께 실내 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 야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야구장 인프라를 확충하면 동계 전지 훈련뿐 아니라 야구와 관련된 행사를 유치해 팬들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박 지사는 "경남 야구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사업 추진에 도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며 "도내 야구 발전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KBO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BO는 진주시와 지난달 11일 남해안 벨트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도내에 15개 시·군에 야구장 30개가 있으며 진주·통영·고성·밀양 등 4개 시·군에 야구장 조성사업을 추진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