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서울대 사범대학, 2학기 수업 일부 비대면 전환
지난주 수도권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등 피해를 본 서울대 사범대학이 2학기 대면 수업 일부를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17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 사범대학은 10동 1층과 11동 1층, 12동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2학기 강의를 비대면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단과대학 건물이 침수되고 대량의 토사가 유입되는 등 타격을 입어 대면 수업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범대학은 건물 안으로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내부 청소·방역과 전기·네트워크 복구 작업 등을 벌이고 있지만, 일부 건물은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범대와 인접한 인문대학도 일부 강의를 비대면으로 전환할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사범대학 관계자는 "안전 문제도 있고 (복구가)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라며 "추이를 봐야겠지만 복구가 완료되면 다시 대면 수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