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 자궁출혈, 생리불순 등 월경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이날 제15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빈발월경, 과다출혈 월경 등 이상 자궁출혈을 '관련성 의심 질환'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관련성 의심 질환 추가가 결정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 자궁출혈이 있는 여성은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지원받기 위해서는 이상 반응을 신고한 뒤 피접종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의무기록 등 개인 서류를 구비해 관할 보건소에 보상신청을 하면 된다.이후 당국의 역학조사 등 심의를 통해 인과성 여부가 확인되면 지원사업 대상자인지 결정된다.한편, 이번 조치는 지난 11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가 빈발월경 및 출혈, 이상 자궁출혈 발생 위험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고, 인과관계가 있음을 수용할 수준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앞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여성들 사이에서는 백신 부작용으로 빈발월경 등 부정 출혈이 나타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해 9월에는 이 같은 월경장애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5만명에 가까운 동의를 얻기도 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안화 가치가 3년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하는 등 급락하고 있다.16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장중 0.3% 오른 달러당 6.7938위안을 기록했다. 이전 고점인 지난 5월 13일의 6.7890위안을 석 달여 만에 뛰어넘었다. 개장 직전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기준환율은 6.773위안으로 0.47% 올랐다. 인민은행은 최근 환율 흐름 등을 감안해 기준환율을 결정한다. 역내시장 환율은 기준환율의 상하 2% 내에서 움직일 수 있다.기준환율의 제한을 받지 않는 홍콩 역외시장에선 위안화 가치가 더 크게 요동치고 있다. 전날 역외시장 환율은 1.25% 오른 달러당 6.8146위안으로 마감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2019년 8월 5일(2.05%) 후 3년 만의 최고치다. 역외시장 환율은 이날도 6.8위안대를 유지했다. 환율이 오르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다. 상하이 봉쇄가 본격화한 4월 이후 이날까지 위안화 가치는 7%가량 급락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한 장관은 이르면 17일 이들 중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