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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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고교학점제 도입 추진에 교육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6분 기준 온라인 교육인체인 메가엠디는 전일 대비 20.13% 오른 382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주가가 4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YBM넷(9.56%), NE능률(8.80%) 등도 다른 교육 관련주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교육주 강세는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인한 입시업계의 수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계에 따르면 고교학점제가 도입될 경우 학생들은 현재 1~9등급 방식의 상대평가 대신에 A~E로 표기되는 등급과 'I'(미이수)로 표기되는 '성취평가' 성적을 받는다. 미이수제는 고교학점제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학생이 목표한 성취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됐을 때 과목 이수가 인정되고 누적된 과목 이수 학점이 졸업 기준이 돼야 고교를 졸업할 수 있다. 미이수 과목이 발생해 기준 학점을 못 채우면 졸업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1일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평가 운영 방식을 논의하는 정책 공개 토론회를 열어 의견 수렴에 나섰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