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 전문기관 등과 합동점검반 구성해 10월 14일까지
울산 핵심·위험시설 555곳 안전 점검…안전대전환 일환
울산시는 17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핵심·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점검에서 국민과 전문가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구·군, 안전진단 전문기관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대규모 점포, 출렁다리, 가스시설, 어린이보호구역, 건설 공사장 등 인명사고와 재산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 555곳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건축·토목 시설물 안전성, 전기 배선 상태, 가스 안전관리 실태, 소방 자동소화장치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한다.

앞서 7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지역별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점검 신청제를 거쳐 접수한 시설들도 이번 점검 기간 함께 점검하고, 그 결과를 신청인과 관리 주체에 알려주기로 했다.

자율점검을 원하는 가정집이나 업소는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되거나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자율점검표'를 이용, 안전점검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자율점검에서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수·보강하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지속해서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에서 안전점검 결과와 후속 조치 내용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지도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시민 참여와 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위해 '안전점검의 날'(매달 4일)과 연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김노경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점검에서 시민 안전과 직결된 시설물 위험 요소를 미리 살피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라면서 "시민들도 생활공간 주변의 위험 요소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발견하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안전신문고 앱으로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은 정부, 지자체, 국민이 함께 참여해 안전 위해요소점검, 재난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훈련과 캠페인 등을 벌이는 활동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