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후보추천위 회의 후 공개…여환섭·김후곤·이원석·구본선 등 유력
오늘 尹정부 첫 검찰총장 인사 윤곽…후보군 3∼4명 발표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인사의 윤곽이 16일 공개된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검찰총장 후보군 심사를 진행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추천위 테이블에 올라가는 후보는 총 9명이다.

현직 검사는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이하 기수 순) 법무연수원장 ·김후곤 서울고검장·노정연 부산고검장·이두봉 대전고검장·이주형 수원고검장·조종태(이상 25기) 광주고검장·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7명으로 모두 고검장급이다.

전직 검찰 간부는 구본선(23기) 전 광주고검장·차맹기(24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 2명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12∼19일 국민 공모로 총장 후보자를 천거받았고, 본인 동의와 검증을 거쳐 한동훈 장관이 이들 9명을 추렸다.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위원장인 추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해 한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 명단은 회의가 끝난 뒤 공개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이르면 17일 윤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최종 후보 1인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내달 중순께 정식으로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직 중에서는 여환섭 법무연수원장·김후곤 고검장·이원석 대검 차장이 차기 총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외부 인사로는 구본선 전 고검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검찰 수장 자리 공석은 전임 김오수 총장 퇴임일(5월 7일)부터 이날까지 101일째 계속되고 있다.

국회 상황에 따라 역대 가장 길었던 채동욱 전 총장(124일) 임명까지의 공석 기록을 깰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