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신선남항권, 수영구 망미수영권도 시범사업…권역별 300억 투입
부산 15분 도시 마중물 사업 시동…부산진구 당감개금권 선정
부산시는 '15분 도시 부산'을 위한 마중물 사업인 'Happy챌린지' 대상지로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부암3동, 당감1·2·4동, 개금3동)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동을 최소화하고, 생활권 내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의미하는 15분 도시는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한 첨단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교통·주거·환경·시설 비효율 등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수 있는 똑똑한 그린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중물 사업은 어떤 사업을 본격 시작하기 전 그 사업에 관심을 끌어모으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타트 전략 사업을 뜻한다.

시는 15분 도시의 확산과 자치구·군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Happy챌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영도구 신선남항권, 수영구 망미수영권 2곳을 추가 선정했다.

'Happy챌린지'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제1호 공약인 '15분 도시 부산'을 조성·확대하기 위한 선제 사업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62개 생활권 가운데 5개 대표생활권을 선정, 생활권 당 300억원을 투입해 보행 기반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15분 도시 확산모델을 조성한다.

1차 사업대상지 모집에서 15개 생활권이 접수됐고, 지난 10일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 공동 선정위원회'를 거쳐 5개 예비후보지(서구 대신생활권, 영도구 신선·남항생활권,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 북구 만덕생활권, 수영구 망미·수영생활권)가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15분 도시 비전 적합성, 지자체 의지,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예비후보지를 평가했다.

시는 10월 예산 편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1년 6개월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