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피해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피해지역 지자체는 신속히 피해조사를 마무리해 주시고, 행정안전부에서는 선포 기준에 충족되는 지자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도권 등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11일 발표했다.하나금융은 그룹 내 14개 관계사들의 모금으로 모인 성금 총 30억원을 집중호우 피해지역 및 수재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마스크가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수해복구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나금융도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은 지난 9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금융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