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집 천장 무너지고 도로 침수…전북 군산 232㎜ 폭우
11일 전북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집 천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도내에서 접수된 비 피해는 50건이 넘는다.

피해는 시간당 100㎜의 강한 비가 내린 군산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9시 54분께 군산시 선양동의 한 주택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로한 주택 거주자는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간신히 몸을 피할 수 있었다.

또 군산시 신풍동, 미룡동, 문화동 일대의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겼다.

온통 물바다로 변한 도로 한가운데서 차가 오가지도 못하는 일이 속출했고 대부분 거북이 운행을 이어갔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집중호우] 집 천장 무너지고 도로 침수…전북 군산 232㎜ 폭우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산 산단 232㎜, 익산 함라 161㎜, 김제 심포 121㎜, 완주 71.8㎜, 진안 주천 59㎜, 전주 38.7㎜ 등이다.

정체전선과 비구름대가 군산에서 남하해 현재 김제와 부안에 시간당 20㎜의 비를 뿌리고 있다.

비는 12일 오전까지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비가 세차게 내리다가 점차 빗줄기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반이 약해지면서 큰 피해가 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