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열린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 프로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지난해 11월 열린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 프로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전라남도는 11~14일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사우스링스영암 골프장에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2 코리안투어 행사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을 비롯해 김민규, 함정우, 황준곤, 허인회 등 144명의 KPGA 프로골퍼가 우승상금 1억4000만원 등 총상금 7억원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TV 등을 통해 나흘간의 현장 열기를 생중계한다.

코로나19 이후 전남 지역에선 처음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유관중 KPGA 경기로 치러져 지역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암·해남 기업도시(솔라시도)는 2019년 10월 사우스링스영암 골프장 45홀을 개장한 뒤 지난 3월 KPGA와 골프연습장, 선수훈련소, 명예의 전당을 조성키로 협약을 맺었다.

인근에 추가로 가로가 긴 직사각형 형태의 '런웨이 골프장(18홀)'을 2020년 10월 착공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연수생과 국내 남녀 프로, 일반인 대상의 골프 프로스쿨을 운영하고 국가대표와 상비군 육성 등 골프 메카를 조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김차진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KPGA 대회가 오랜만에 전남에서 열려 기쁘다"며 "전국의 많은 골퍼에게 전남의 맛과 멋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