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는 하수가 역류하면서 바퀴벌레 떼가 출몰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 영상=트위터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는 하수가 역류하면서 바퀴벌레 떼가 출몰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 영상=트위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하수가 역류하면서 바퀴벌레 떼가 출몰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9일 트위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실시간 강남역 바퀴벌레 출몰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에는 하수구 주변으로 바퀴벌레 떼가 나와 있는 모습이 담겼다. 네티즌들은 폭우로 물이 범람하면서 하수도에 살던 해충들이 땅 위로 떠밀려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논란의 영상 관련한 민원은 접수된 게 없다고 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확인 결과 현재까지 하수구 역류로 인해 바퀴벌레 및 해충이 나왔다는 민원은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10일까지 정체전선이 머무는 곳을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의 비는 최장 11일까지 이어진다. 이후 정체전선이 남하하며 소강상태에 들어가지만, 다음 주 초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오며 강한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