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8일부터 12일까지 고등학생을 위한 기초과학캠프를 개최한다.

UNIST 자연과학대학이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 모집한 부산·울산·경남 28개 고등학교 학생 160여 명이 참석해 특강을 듣고 실험에 참여한다.

특강은 자연과학대학에 소속된 물리학과, 수리과학과, 화학과 교수들이 준비했다.

물리 분야에서는 양자정보와 X선 결정학, 통계물리 등을, 수학에서는 카오스 이론과 유체방정식, 머신러닝 등에 관한 내용을 강연한다.

화학 분야에서는 수소와 수소 경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인체의 화학 반응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강뿐 아니라 기초과학 관련 실험도 마련해 학생들이 직접 실험하며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이번 캠프는 '2022 UN 세계 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기획됐다.

교육부의 '대학과 함께 하는 UN 세계 기초과학의 해 선포식' 기념행사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스마트수과학실사업 지원으로 운영된다.

류동수 UNIST 자연과학대학장은 "이번 캠프가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기초과학자가 되는 꿈을 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