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서 해파리 쏘임 사고 '요주의'…올해만 257건
피서철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는 이달 7일까지 모두 257건으로 지난해 168건을 넘어섰다.

지난 6일 오전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 피서객 수십 명이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만 37명으로 집계됐고 현장에서 식염수 등으로 소독 치료를 받았다.

119수상구조대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수십 마리를 포획했다.

지난달 27일부터 부산·울산·경북·강원도 해역에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돼 이어지고 있다.

해파리에 약하게 쏘인 경우에는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쏘인 부위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신속하고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해파리 독성이 증가해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산 해수욕장서 해파리 쏘임 사고 '요주의'…올해만 257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