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소방청은 교육시설의 소방차 진입로를 합동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8월 한 달간 시·도 교육청 학생수련원과 교육·연수원 62곳 등 총 99개 기관에 대해 중형 소방차 진입 가능 여부와 진입 방해 요인 등을 조사한다.

교육부·소방청, 99개 교육기관 소방차 진입로 합동점검
점검 대상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장기간 사용되지 않았고 숙박시설이 있어 화재 발생 시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수련원이 포함된다.

올해 개교한 초·중·고교 33곳과 2020∼2021년 조사 결과 개선이 미흡한 초·중·고교도 점검 대상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방차 진입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시설에는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해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이난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교육시설에 대해 소방차 진입로 확보 현황 등을 조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내실 있는 조사를 통해 화재 위험에서 안전한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