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통 영입 힘쏟는 지평…박승대 전 남부지검 차장검사 합류
법무법인 지평이 박정식 전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20기)에 이어 박승대 전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사진·30기)를 영입했다. 특수 및 금융범죄 분야에 대한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고있다는 평가다.

지평은 1일 박승대 전 차장검사를 형사그룹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박 전 차장검사는 2002년 부임해 약 20년간 검사생활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형사5·6부장(특수 전담), 대구지검 특수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수원지검 형사6부장(특수 전담), 서울남부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 주로 특수, 증권·금융 분야 수사를 맡아 대기업 비자금 사건, 상장사 횡령ㆍ배임 및 자본시장법위반 사건, 공직자 뇌물 사건, 공공기관·은행권 채용비리 사건, 사학비리 사건, 종교단체 사건 등을 처리했다.

지평은 박 전 차장검사 영입을 통해 특수 및 금융형사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방침이다. 이 로펌은 앞서 지난달 19일엔 특수통으로 손꼽히는 박정식 전 서울고검장을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 박 전 고검장은 합류 후 곧바로 지평 형사그룹을 이끌며 기업형사, 중대재해, 금융형사, 공정거래형사, 영업비밀 등 다양한 형사사건을 다루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