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반분양 물량 이달의 3.2배로 늘어
내달 신규 분양 물량 급증…생애최초 LTV 80% 확대 도움될까
다음달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 63곳에서 1순위 청약 기준 총 5만5천725가구(사전청약·공공·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청약) 물량은 4만4천58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과 이달 전국 일반분양 물량인 1만7천334가구, 1만3천900가구와 비교해 각각 2.6배, 3.2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다음 달 일반분양 물량은 권역별로 수도권이 1만4천589가구(32.7%), 지방이 2만9천998가구(67.3%)를 차지했다.

건설업계는 다음달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규제지역이나 주택 가격에 상관없이 80%로 확대됨에 따라 침체한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전환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출 한도도 기존 최대 4억원에서 내달부터는 6억원까지 늘어난다.

다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짐에 따라 대출을 받아 청약에 나서는 수요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내달 분양하는 수도권 주요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3자이'(가칭·휘경3구역 재개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아이파크시티10단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 경기도 의왕시 '인덕원자이SK뷰'(내손다구역 재개발),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로얄'(주안 로얄맨션 재건축) 등이다.

지방은 대전 서구 정림동·도마동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광주시 남구 월산동 '힐스테이트 월산', 충남 아산시 권곡동 '아산 한신더휴'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