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구민과 소통을 위한 ‘공감행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선 구는 매월 첫째·셋째·다섯째 주 수요일마다 ‘찾아가는 서초 전성 수다’를 진행한다. ‘전성 수다’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수요일에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수다를 나누며 공감행정을 펼친다는 뜻이다. 전 구청장은 격주로 주민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이 안 되는 이유와 민원 처리의 걸림돌을 파악할 계획이다.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엔 ‘구청장 쫌 만납시다, 구청장과 수요대화’를 운영한다. 구청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하고 싶은 주민들은 따로 신청해 구청 5층 열린 상상카페에서 구청장과 소통 시간을 가지게 된다. 구는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행정적 처리가 불가능한 사항에 대해선 이해와 설득을 구하고, 구청의 권한을 벗어난 사항은 타 기관 협조를 이끌어내는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 구청장 전화번호를 공개해 문자 등을 통해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듣는 ‘성수씨 직통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히 듣고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1600명의 서초동료들과 함께 주민 입장에서 최적의 민원 해결방안을 찾는 공감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