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자연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자연아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프로그램은 △나무 탐구 생활 △동식물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말하는 그림책 △두 개의 DMZ △말랑말랑 흙과 알록달록 이끼가 만났어요 △앗! 공룡이다 △컬러풀 정글 그리기 등 8개로 구성됐다.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나무의 역할을 생각해 보고 그림책 읽기와 미술활동을 경험하며 환경 감수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동화구연 지도사와 그림책을 읽으며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올바른 가치관도 기를 수 있다.이 밖에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은 디엠지(DMZ)를 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간으로 만들면서 비무장지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이 자연 환경을 대하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환율은 우리나라 돈과 외국 돈의 교환 비율을 말한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부터 꾸준히 상승해 최근 달러당 1300원을 넘나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7월 이후 13년 만이다.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우리나라 돈과 비교한 외국 돈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라면 은행에 가서 우리 돈 1000원과 미국 돈 1달러를 바꿀 수 있다. 그러나 환율이 1300원으로 오르면 우리 돈 1300원을 줘야 1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달러가 비싸지고,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는 떨어진 것이다. 환율이 하락하면 정반대 상황이 된다. 우리나라 돈을 적게 주고도 달러로 바꿀 수 있다.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된 배경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이다. Fed가 금리를 올리면 달러의 이자율이 높아진다. 그만큼 달러의 가치가 높아져 원·달러 환율이 오르게 된다. 세계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도 환율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세계 경제가 침체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이 감소해 외국에서 벌어오는 달러가 줄어들 수 있다. 그만큼 달러가 귀해져 환율이 오르는 것이다. 반대로 세계 경제 상황이 좋아져 우리나라의 수출이 늘어난다면 외국에서 벌어오는 달러가 증가해 환율은 하락할 수 있다.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는 데 따라서 우리 경제생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요즘처럼 환율이 오르면 해외여행을 갈 때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 외국에서 쓰기 위해 1000달러를 교환한다고 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면 100만 원이 필요하지만, 환율이 1300원이면 130만 원이 든다. 이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환율이 상승하면 외국산 상품의 가격이 비싸져 물가도 오른다. 반면 외국에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환율 상승으로 이득을 얻을 수도 있다. 외국에서 100달러에 팔리는 물건을 수출한다고 했을 때 환율이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르면 원화로 나타낸 매출이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by 유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