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사이버보안 전문가 육성…무료교육 15명 모집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차세대 보안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사이버보안 전문인재 양성과정' 교육생 15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SK쉴더스, LG CNS, 이글루코퍼레이션 등 구인 수요가 있는 30개 사이버보안 기업과 사전 협약을 맺고 마련한 것이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설계해 8월 한 달간 가락동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서 총 20회(160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전 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세부 커리큘럼은 ▲ 시스템 보안 ▲ 시스템 취약점 진단 및 분석 실습 ▲ 시스템 해킹 실무 ▲ 네트워크 보안 ▲ 침투테스트 ▲ 악성코드 분석 및 실습 ▲ 침해사고 대응 ▲ 정보보안 컨설팅 등이다.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탐방과 실무자 컨설팅도 진행한다.

아울러 구는 정보보호산업 특화 채용박람회 개최, 취업 멘토링 제공, 기업 인턴제 연계 등을 통해 교육 수료생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교육생 20명 중 10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보보호 직종에 종사하고자 하는 20∼34세의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교육에 신청할 수 있다.

이달 21일까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홈페이지(www.kisia.or.kr)를 참고해 지원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edu4security@kisi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신성장 동력 산업 거점지역인 문정비즈밸리와 국내 유일의 ICT(정보통신기술) 보안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사이버보안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해 청년의 다양한 미래를 지원하고,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