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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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교육의 학력 향상과 기초학력 부진 학생 감소를 위해 시의회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소속 의원 76명 전원의 이름으로 발의했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다수의 서울 학생들은 공교육에서 체계적인 학력 진단과 학력 향상 도움을 받지 못해 전국 최저 수준의 학력을 보이고 있다"며 "서울교육청의 정책 등을 점검·평가하고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특위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개원과 동시에 진보 성향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겨냥해 '서울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심각하다'고 비판해왔다.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시의회 의장은 지난 4일 개원사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서울시민은 학력 저하, 특정 인사들이 주도하는 학교 경영, 아이들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보다 특정 분야를 우선시한 교육 행정에 강력한 경고장을 내렸다"며 "의원들이 서울교육 개혁에 나서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전원은 전날 취약계층 주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스토킹 범죄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골자로 한 조례안 5건도 함께 발의했다.

조례안 대부분은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과 궤를 같이 한다.

여기에는 쪽방촌 주민에게 임대주택과 급식·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조례도 포함됐다.

이 중 '주민생활안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현재 시행규칙에 명시된 '안심소득 시범사업'과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등 주요 복지사업을 조례 지원 사항으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