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는 8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검거 제보를 요청했다. 대구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대구 북구 학정로 13길 32(태전동) 앞 노상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키 171㎝에 몸무게 78㎏이고 두발은 짧은 스포츠형이며 파란색 반소매, 검정 바지, 검정 뿔테 안경, 검정 마스크 등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보호관찰소와 경찰은 A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는 대구보호관찰소(☎ 053-950-1671)나 대구북부경찰서(☎ 053-380-5116)에 하면 된다. /연합뉴스
무속인 이권 개입 의혹에 "구체적 사실관계 있으면 수사 가능"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행정안전부 김순호 경찰국장(치안감)의 경찰 입문 과정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 "그런 부분까지 알고 추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경찰청장 후보자로서 (경찰국장) 추천 협의과정을 거쳤다. (논란과 관련해) 추후 한 번 더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국장이 활동했던 노동운동단체 회원들은 그가 33년 전 갑자기 잠적한 뒤 경장 특채로 경찰이 된 과정이 의심스럽다면서 경위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김 국장이 동료를 밀고하고 그 대가로 1989년 특채됐을 수도 있다고 의심한다. 윤 후보자는 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하고 참석자 감찰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일괄적으로 어떻게 하기보다 개인별 사안의 경중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송재호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회의 당일 첫 직무명령은 회의를 빨리 끝내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즉시 해산하라는 것이었다"며 "류 총경 대기발령 사유는 직무명령 위반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경회의를 그대로 놔둬서는 자칫 위법 우려가 제기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참모들이 논의해,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긴급하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경찰국 신설에 경찰 입장이 반영됐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질의에는 "
"이준석 성접대 의혹,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수사는 공소시효 등을 고려해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이달 중순께 마무리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 데 대해 "공직선거법 관련이 있어서 9월이 되면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때문에 8월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남 본부장은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 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장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 수사는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게 맞다"고 답했다. 앞서 김 청장은 관련 의혹에 "전체적으로 인지수사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남 본부장도 "업무보고 과정에서 당부한 정도로 알고 있다"며 "인지 사건에 대해 (수사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수사상황에 따라 여건이 변경되면 인지 사건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남 본부장은 대장동 관련 수사,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 등 다른 이 의원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9일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다시 참고인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이 대표 소환 여부는 "단정적으로 일정을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했다. 남 본부장은 행정안전부 경찰국 출범 이후 행안부 장관이 수사 라인 인사 등으로 수사에 간접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장관께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