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안전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 인증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 45001은 사업장 내 위험 요인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국제표준기구(ISO)가 2018년 제정한 안전보건에 관한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이다.
HMM은 ISO 요구사항에 따라 ▲ 안전보건경영 매뉴얼 구축 ▲ 작업별 위험성 평가 실시 ▲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 ▲ 내부심사원 양성 및 내부심사 실시 등 안전보건에 관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ISO 45001 인증 수여식에는 김규봉 HMM 안전보건총괄, 류창열 한국선급 신사업사업단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규봉 총괄은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준수 강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경영문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사업장을 구현해 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 1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정부의 안전관리 강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양평 옥천 392.0㎜, 광주·여주 산북 385.5㎜…주택침수·도로통제 잇따라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경기지역에서 인명피해를 비롯한 비 피해가 속출했다. 9일 경기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양평 옥천 392.0㎜, 경기 광주와 여주 산북 각 385.5㎜, 의왕 378.0㎜, 광주 376.5㎜, 광명 350.5㎜, 성남 327.0㎜ 등이다. 누적 평균 강수량은 224.8㎜로 집계됐다.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1분께 경기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도로로 흙이 쏟아지며 인근을 지나던 렉스턴 차량을 덮쳤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운전자 A(30·남) 씨가 숨졌다.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2명은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0시 59분께 양평군 강상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40분께에는 광주시 목현동 목현천을 지나던 한 시민이 "사람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다가 이날 0시 15분께 주변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30대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여성의 신원과 사망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남매가 실종된 사고도 접수됐다. 이날 0시 43분께 목현동 주민 B(77·여) 씨가 집 주변 하천의 범람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자 동생 C(58·남) 씨가 따라나섰다가 함께 실종됐다. 경찰은 이들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