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진 조사…"가족 형태도 영향" 류마티스열이 연쇄상구균에 의한 피부 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연구진이 6일 밝혔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진은 이날 텔레비전뉴질랜드(TVNZ)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류마티스열은 또 설탕 음료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아울러 식구나 많거나 빈곤이 심할수록 어린이들의 류마티스열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형태와 류마티스열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끌었던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류마티스열은 뉴질랜드의 마오리와 태평양 섬나라계, 호주에서는 원주민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는 '가난의 질병'이라며 과학은 각국 정부들이 어떻게 하면 이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 분명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커 교수는 이번 연구로 연쇄상구균 피부 감염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류마티스열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우리는 류마티스열이 연쇄상구균 인두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피부 감염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건 이번 연구로 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급성 류마티스열은 인체의 면역체계가 연쇄상구균 인두염이나 피부 감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을 때 박테리아에 과잉반응을 하면서 나타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나중에 심장 판막을 손상하는 류마티스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감염 재생산지수 1.43, 당분간 확산 가능성 높아 지난 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488명이 발생했다. 하루 전인 4일(412명)보다 76명 많고, 1주일 전(지난달 28일) 231명에 비해서는 2배 넘게 늘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1.43으로 올라섰다. 이 지수가 1을 넘어서면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 247명, 충주 60명, 제천·음성 각 29명, 증평·진천 각 28명, 괴산 23명, 옥천 20명, 영동 14명, 보은 8명, 단양 2명이다. 거점·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는 7명이고, 이 중 위중증은 1명이다. 재택치료자는 1천706명이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6만2천922명이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반영해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국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공중보건 위기소통 표준운영절차(SOP) 3판'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표준운영절차는 감염병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위기소통의 각 분야 업무에 대한 세부사항을 상세히 정리해 실무자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질병청은 2017년 2월 처음으로 공중보건 위기소통 표준운영절차를 발간했고, 2018년 메르스 국내 재유입 대응 내용을 보완해 2018년 12월 개정판 펴냈다. 개정판은 코로나19 유입 직후부터 위기소통 활동 지침으로 활용됐다. 3판에는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포함해 더욱 다양하고 정교해진 위기소통 표준절차를 담았다. 브리핑 메시지 개발, 기자 소통, 백브리핑, 지역사회 소통 절차, 허위조작정보 대응, 공익광고, 외신 소통, 국민인식 조사·연구, 위기소통 교육, 재난문자 발송, 인터뷰 지원, 민원 대응, 예상질의·답변 등 17개 대응 조치가 추가됐다. 질병청은 향후 변화하는 감염병 상황에 따라 표준운영절차를 지속해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중보건 위기소통 표준운영절차 3판은 질병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