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 사례를 담은 백서 '학교, 고운 꿈을 담다'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꿈을 담은 교실'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학교 특성을 담아 교실을 보수하는 사업이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이뤄진 학교 교육공간 디자인 혁신과 우수사례 60건을 담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는 이 사업에 예산 453억원을 편성해 158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백서는 41개국 대사관과 전국 시도교육청, 도서관, 서울 관내 학교 등에 배포되며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원서작성, 세종·충남·대전·충북 등 4곳으로 확대 올해 11월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가 이번 주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과 고3 장애인 수험생은 대리접수를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달 18일부터 9월 2일까지(토요일·공휴일 제외) 전국 84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고등학교에서 수능 원서를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접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제출해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 장애인(시험편의제공대상자),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해외 거주자(해외여행자는 제외) 등은 대리접수를 할 수 있다. 고교 3학년 장애인 수험생도 올해부터는 대리접수를 할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일괄 접수한다. 고교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가 다른 경우 등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교육지원청에서도 원서를 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도에서 고교를 졸업하거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제주도인 수험생 중 타지역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9월 1∼2일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도 접수한다. 접수할 때는 여권용 사진 2장과 응시 수수료,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교육지원청에서 개별 접수하는 수험생은 졸업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을 준비해야 한다. 직업탐구 영역 응시자는 관련 전문교과 교육과정을 이수했음을 증명하는 학교장 확인서가 추가로 필요하다. 교육부는 지난해 세종과 충남 등 2곳에서 진행
추진위 결성 5년 만…학교 측과 협의 없이 중장비 동원해 설치 충남대학교 내에 전국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충남대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16일 오전 교내 서문 삼각지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7주년 광복절인 전날 오후 9시께 중장비 등을 동원해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 추진위가 결성된 지 5년 만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교내 협의체를 만들어 한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대학본부와 더는 공식적인 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소녀상 설치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전쟁 피해자를 위로하고 기리기 위해 교내에 평화상을 설치했다"며 "대학이 조국의 아픈 역사를 돌보고 위로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대 민주동문회도 지지 선언문을 내고 "불법적으로 조형물을 파손하거나 훼손하면 모든 책임을 학교에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녀상 추진위가 결성될 당시 충남대 총학생회가 재학생 1천1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5.6%가 소녀상 건립에 찬성했다. 하지만 대학 측은 "교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