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의사소통증진센터와 함께 채팅 기반 의사소통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톡'을 제작해 무료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커뮤니톡은 글자를 입력하기 어려운 발달·뇌병변장애인 등이 가족이나 지원인,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그림만으로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한 앱이다. 1만여 개의 한국형 그림상징(KAAC) 등이 탑재돼 있고 자유롭게 개별화해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서울시 장애인의사소통증진센터는 올해 말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돕고자 SNS에서도 쉽고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www.sc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착수한 가운데 코로나19가 국민연금 재정에 끼친 영향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4일 국민연금연구원 연금이슈&동향분석에 따르면, 신승희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인구·경제 여건의 변화와 국민연금 장기재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혼인·출생 감소와 사망 증가로 인해 국민연금 가입자 규모가 줄었고 투자수익도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우선 혼인 건수는 2020년 21만4000건으로 2019년 대비 10.7% 감소했고, 2021년에는 19만3000건(잠정치)으로 2020년보다 9.8% 줄었다.출생아 수도 줄었다. 2020년 출생아는 27만2000명으로 2019년(30만3000명) 대비 10.0% 줄었고, 2021년은 26만1000명(잠정치)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사망은 2019년 29만5000명, 2020년 30만5000명, 2021년 31만8000명으로 증가했다.경제 상황도 악화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6%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2%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원유·곡물 등 원자재가 상승에 2020∼2021년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를 기록, 2019년 0.4%보다 높았다.임금상승률은 2020년 0.5%에서 2021년 2.0%로 개선됐고, 고용률도 같은 기간 60.1%에서 60.5%로 좋아졌지만, 보고서는 국내외 감염병 확산세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국민연금 재정도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직접적으로는 가입자 규모가 2019년 2222만명에서 2020년 2211만명으로 줄었다. 특히 지역가입자 규모가 2019년 723
"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코로나19 영향 반영해야"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2020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 국민연금 재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국민연금연구원 연금이슈&동향분석에 따르면, 신승희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인구·경제 여건의 변화와 국민연금 장기재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두드러진 혼인·출생 감소와 사망 증가가 국민연금 가입자 규모 감소와 국민연금 투자수익 변동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혼인 건수는 2020년 21만4천건으로 2019년 대비 10.7% 감소했다. 2021년에는 19만3천건(잠정치)으로 2020년보다 9.8% 줄었다. 출생아 수도 줄었다. 2020년 출생아는 27만2천명으로 2019년(30만3천명) 대비 10.0% 줄었고, 2021년은 26만1천명(잠정치)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은 2019년 29만5천명, 2020년 30만5천명, 2021년 31만8천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고령층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망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인구통계 상황뿐 아니라 경제 상황도 악화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6%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2%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원유·곡물 등 원자재가 상승 등 영향으로 2020∼2021년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로 2019년 0.4%보다 높다. 임금상승률은 2020년 0.5%에서 2021년 2.0%로 개선됐고, 고용률도 같은 기간 60.1%에서 60.5%로 좋아졌지만, 국내외 감염병 확산세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성장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