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분당서울대병원, 의료 디지털전환 사업 업무협약

KT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의료 디지털전환(DX)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첨단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KT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컨소시엄을 꾸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증에 착수한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부문의 의료 DX 분야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국내 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음5G를 구축해 공공의료 분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음5G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토지·건물 등 특정 구역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KT는 이음5G에 최적화된 설계와 융합 서비스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최첨단 병원 구축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KT와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 DX를 위한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해외 사업 진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은 "이번 사업으로 이음5G에 기반을 둔 핵심 의료 서비스를 통해 공공의료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KT의 ICT 기술을 융합해 의료 DX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