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별영향평가에 따른 정책 개선 이행률이 절반을 넘었다. 성별영향평가로 육아휴직이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에게도 확대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여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성별영향평가 종합분석 결과보고서’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란 법령, 사업 등 정부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할 때 성별의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영향을 분석해 정책을 개선하는 제도로 2004년 시범사업을 거쳐 2005년부터 본격 실시됐다.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별영향평가에 따른 정책개선 이행률은 52.4%로, 44.7%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7.7%포인트 상승했다. 여가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각 기관이 법령과 사업 등 총 3만 659건에 대해 성별영향평가를 실시, 총 8716건의 개선계획을 수립해 이 중 절반을 넘는 4566건의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여가부는 성별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등이 정책을 개선한 사례로 고용노동부가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의 출산 전 육아휴직이 가능토록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한 것, 법무부가 가정폭력가해자의 피해자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교부 및 열람을 제한하는 제도를 마련한 것 등을 소개했다.여가부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사회에서 사회구성원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가족의 출산 준비와 자녀 양육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책이 개선됐다”며 “우수 정책개선 사례를 부처 누리집 등을 통해 공유·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켄타우로스' BA.2.75 31건 추가, 누적 55건…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6.11%감염재생산지수 7주 연속 1 이상…비수도권 위험도 '높음' 유지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이 강한 BA.5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지 한달 만에 검출률 87%를 넘어섰다. BA.5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재감염자도 계속 늘어 확진자 중 재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6%를 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재감염자는 18만명을 넘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8.7∼8.13) BA.5 변이 검출률은 87.9%로 전주(76.3%)보다 11.6%P 상승했다. 특히 BA.5 국내감염 검출률이 75.2%에서 16.3%P 오른 91.5%로 90%를 넘었다. 해외유입 검출률은 78.7%에서 80.4%로 1.7% 상승했다. BA.5는 5월 둘째주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7월 넷째 주에 우세종이 된 바 있다. BA.5 우세종화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BA.2 검출률은 1.5%까지 떨어졌다. 다른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국내감염·해외유입 포함)은 'BA 2.3' 1.6%, 'BA.2.12.1' 0.7%, 'BA.4' 1.0%였다. BA.5보다도 전파력과 면역회피 특성이 더욱 강한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는 감염 사례가 크게 늘지는 않고 있다. 8월 둘째 주 BA.2.75는 31건 추가로 검출됐다. 국내 감염 사례는 6건, 해외유입 사례 25건이었다. BA.2.75 감염 사례는 누적 55건이 됐다. 다른 변이들의 추가 검출 사례는 BA.5 2천240건(국내 1천577건·해외유입 663건), BA.2.12.1 18건 (국내 12건·해외유입 6건), BA.4 26건(국내 11건·해외유입 16건)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BA.2.75 변이의 전파력이 크지는 않다고 보면서도 새로운 면역 회피 변이로 떠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
농작물 침수 피해 1천774ha, 여의도 6배 계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주택·상가가 1만5천동 넘게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을 보면 주택·상가 침수는 1만5천668동이며 서울이 1만4천653건으로 대부분이다. 이밖에 인천 565건, 경기 203건, 충남 137건, 충북 51건, 전북 32건, 강원 16건, 세종 11건 등이다. 서울은 강우 종료 후 동작구, 영등포구 피해조사에 따라 침수 건수가 직전 집계보다 6천700건가량 급증했다. 산사태는 361건으로 경기가 176건으로 가장 많으며 충남 97건, 강원 72건, 서울 14건, 충북 2건 등의 순이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천774ha로, 이중 1천111ha가 충남 지역이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충남이 여의도 면적(290ha)의 3.8배에 이르고 전국적으로는 여의도의 6.1배다. 강원 275ha), 경기(135ha), 전북(135ha), 충북(69ha)에서도 농작물 침수 피해가 있었다. 가축 폐사는 8만1천879마리로, 충남(4만8천327마리)과 경기(3만3천302마리)에 집중됐다. 하천 제방 유실은 115건으로 집계됐고, 도로 사면 피해도 167건이다. 산사태는 361건으로 경기 176건, 충남 97건, 강원 72건, 서울 14건, 충북 2건 등이다. 응급복구 1만456건 가운데 85.8%가 완료됐다. 집을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7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7천851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2천336명이다. 이들 가운데 1천327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천515명이며 이 중 미귀가자는 3천138명이다.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실종 6명(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으로 변동 없다. 부상자도 26명(서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