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해영 전 경찰대학장을 고문으로 영입한다.

30일 공직자윤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퇴임한 최 전 학장은 다음달부터 삼성전자에서 일하기로 하고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7조 2항의 밀접한 업무관련성이 없다”며 취업 가능 결정을 내렸다.

검수완박 관련 법률이 시행되면 경찰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한 인재 영입으로 평가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해 대부분 형사법률상 범죄의 1차 수사를 경찰이 맡게 된다.

최 전 학장은 간부후보(35기)로 경찰에 임용돼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경찰청 교통국장, 대전경찰청장,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