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장관회의 취소…회의일정 추후 공개 정부가 9일로 예정한 '주택 250만호+α(알파)' 공급대책 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새벽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긴급공지 문자에서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9일 예정이던 모든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발표 일정 등은 다시 잡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이날 오전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발표 안에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을 통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부터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확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발표를 미루고 피해 복구 등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부동산 관계장관회의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기재부는 "폭우 상황과 이에 따른 참석자들의 일정 변경으로 불가피하게 회의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발표 취소만 논의됐고 추후 발표 일정은 최대한 빨리 조율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을 위한 특별사면심사위원회가 9일 열린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 등 그동안 거론됐던 인물들이 사면 명단에 포함될지 주목된다.법무부는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를 열고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한다. 심사위는 법무부 장관·차관·검찰국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과 외부위원 5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심사위가 특별사면을 건의할 대상자를 추리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 결과내용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보고내용을 검토한 뒤 최종 사면 명단을 확정한다. 특별사면 대상자는 광복절을 사흘 앞둔 오는 12일 발표될 것이 유력하다.이번 심사에선 경제와 민생 살리기 취지에서 기업인들의 사면 검토가 대거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단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 지난해 8월 광복절 기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끝났지만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재계에선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사면을 통한 복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부회장 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이 사면 후보로 꼽히고 있다.정치권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된 상태다. 윤 대통령도 과거 출근길 문답에서 “전례를 비춰 봤을 때 20여년을 수감하게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천898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지역감염 5천864명, 해외유입 34명이 늘어 총 89만8천135명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포항 1천411명, 구미 833명, 경산 763명, 안동 422명, 김천 372명, 경주 316명, 칠곡 277명, 상주 227명, 문경 223명, 영주 191명 순이다. 이어 영천 178명, 예천 129명, 의성 105명, 청도 96명, 봉화 79명, 성주 67명, 울진 47명, 청송 46명, 군위 38명, 영덕 35명, 고령 23명, 영양 20명이다. 울릉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1주일간 경북 일일 평균 확진자는 5천512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천475명이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43.6%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