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천70억원 투입…중간 평가 거쳐 최대 6년 지원

신기술·신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공유·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 3.0)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 충남대에서 일반대 76곳, 전문대 59곳 등 사업 참여 135개 대학 사업단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출범식을 연다.

링크 3.0 사업은 국가경쟁력을 높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반(인프라) 구축, 기업가치 창출, 학생 취·창업 지원, 공유·협업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산학연협력 요소를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산업 인재 양성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135개 사업단 출범
기술혁신 선도형·수요맞춤 성장형·협력기반 구축형으로 나뉘어 일반대에 3천25억원, 전문대에 1천45억원이 올해 투입된다.

참여 사업단은 3년 후 평가에서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돼 2027년까지 최대 6년간 지원받는다.

이날 출범식이 열리는 충남대는 링크 3.0을 통해 개설하는 6개월 단기 과정 '마이크로디그리'를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시스템반도체 등 깊은 전공지식이 필요한 분야는 전공분야 내 학부·대학원의 1∼2년 중장기 과정 마이크로디그리를 통해, 팹리스 등 6∼7년 정도의 석박사급 인재가 필요한 반도체 전방산업 분야는 첨단학과 고도화 및 구글코리아 등 대기업 협업 교육과정 제공을 통해 인재를 양성한다.

신산업 인재 양성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135개 사업단 출범
이를 비롯해 전남대(기술혁신 선도를 위한 공유·협업 가치 창출), 창원대(기술혁신 기반 고부가가치 창출형 기업협업센터 육성), 울산과학대(e-플랫폼 기반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 안산대(학사제도 유연화 등을 통한 바이오·헬스, AR·VR 인력 양성)가 우수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지난 10년간 산학연협력 친화적 대학 문화를 만들어 온 1∼2단계 링크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대학·기업·지역 등 모든 산학연협력 주체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