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기술연구소 44년 만에 세종 이전…탄소중립 R&D 강화
쌍용C&E는 대전에 있던 기술연구소를 설립 44년 만에 세종시 부강면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탄소중립 행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쌍용C&E의 기술연구소는 1978년 대전시에 첫 민간기업 부설연구소로 설치된 뒤 2종(중용열), 3종(조강), 4종(저열), 5종(내황산염) 포틀랜드 시멘트를 비롯해 저발열·초조강, 초속경 시멘트 등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는 등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새로 이전한 기술연구소는 지상 3층, 1천486㎡ 규모로 쌍용C&E 물류기지(출하기지)와 가깝다.

쌍용C&E 측은 현재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유연탄 감소 및 폐합성수지 사용량 증대 기술 개발' 사업과 관련해 탄소배출량 저감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쌍용C&E는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의 일부를 온실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비탄산염 석회질 원료로 대체하는 저탄소 시멘트 상용화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추대영 기술연구소장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시멘트 관련 연구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쌍용C&E의 2030년 탈석탄 실현과 국내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