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8일 오전 3시를 기해 서해5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 기상청 신규 발표 특보 정보 호우주의보 발령 / 8일 02:00 발표 / 8일 03:00 발효 / 서해5도 weather_ /연합뉴스
중국 대만통일 리허설…대만해협 긴장 수위 한층 높아질듯경쟁·대항·협력 미중관계에서 협력은 난망…칩4·북핵 등 한국외교 부담 가중 7일 일단락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맞선 중국의 1차 대응은 양안 관계와 미중 관계에 여러 변화를 낳았다. ◇ 중국 무력시위 영역, ADIZ→해협 중간선 우선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세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이전까지 중국의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는 얼마나 많은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었느냐가 기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계기로 기준이 대만해협 중간선 월선 여부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3∼7일 닷새 연속 중국 군용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3일과 4일 각 22대, 5일 68대, 6일 20대, 7일 22대가 중간선 동쪽 공역을 비행하다 복귀했다. 다수의 중국 군함도 중간선을 넘었다. 중국의 무력 시위 영역이 대만 쪽으로 확 더 다가갔다. 중국군이 앞으로도 중간선을 수시로 넘어 든다면 대만으로서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위협감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된다. 중국이 대만 침공 시나리오를 리허설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대만은 중국이 4∼7일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6개 구역을 지정해 벌인 훈련을 대만 침공 모의 훈련으로 규정했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의 평가도 같다. 6곳의 훈련구역은 대만 북부 지룽항, 남부 가오슝항, 동부 화롄과 타이둥 군사기지,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 해협을 각각 봉쇄하는 구도였다. 대만의 전략물자 도입과 수출입을 봉쇄하는 '고사 작전'을 리허설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상 처음 대만 상공을 넘겨 대
일요일 동시간대 17주만에 최다…비수도권 52%·수도권 48%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일요일인 7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5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만3천4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0만1천561명)보다 4만8천84명 적다.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줄긴 했으나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4만2천883명)의 1.25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3만5천107명)의 1.52배 수준이다. 또한 일요일 오후 9시 중간집계 기준으로 4월 10일(8만9천496명) 이후 17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만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5천658명(48.0%), 비수도권에서 2만7천819명(52.0%)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5천12명, 서울 7천868명, 경북 3천423명, 경남 3천50명, 인천 2천778명, 강원 2천509명, 전북 2천233명, 대구 2천167명, 전남 2천45명, 광주 1천980명, 충남 1천950명, 충북 1천962명, 대전 1천772명, 울산 1천620명, 부산 1천342명, 제주 1천237명, 세종 529명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만4천654명→11만1천758명→11만9천889명→10만7천869명→11만2천901명→11만666명→10만5천507명으로, 일평균 10만1천892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재유행의 정점이 이달 중 하루 확진자 15만명 안팎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면역 감소와 휴가철 등 변수에 따라 유행 자체는 길게 지속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