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의료기관에 '원숭이두창 빈발국' 여행력 정보제공
해외여행력 정보제공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과 연계된 ITS(International Traveler Information System·해외여행력 정보 제공 시스템)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진료시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해외여행력 정보를 확인하도록 해 감염병 의심사례 발견을 돕고 신고를 유도하는 장치다.
현재 해외여행력 정보 제공은 코로나19와 메르스, 페스트, 에볼라, 라싸열 등 총 5개 질병에 대해 시행되고 있고, 7월 1일부터 원숭이두창이 추가된다.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해외여행력 정보는 일단 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원숭이두창 빈발로 발열감시가 강화된 5개국을 중심으로 제공되며 향후 해외 유행상황과 국내 유입상황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긴 잠복기를 가진 원숭이두창의 특성상 해외여행력 정보제공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관의 신고는 효과적인 원숭이두창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입국 전(全)단계에서 감시를 철저히 하고 의료기관 및 입국자 등 민간의 적극적인 의심 증상 신고를 독려해 원숭이두창 유입에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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