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중이던 한 소방관이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발 빠른 대처로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했다.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고창소방서 조태경 구조대장은 전날 오전 8시께 정읍시 금붕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승용차 간의 사고를 목격했다.당시 조 구조대장은 정읍의 자택에서 고창으로 출근하던 길이었다.조 구조대장이 달려가 살펴보니 사고 충돌로 승용 차량의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그는 뒷문을 열고 차 안으로 들어가 운전자의 호흡과 맥박 등을 확인한 뒤 주변을 통제하며 119에 신고했다.뒤이어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운전자 등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이후 조 구조대장도 다시 출근길에 올랐다.조 구조대장은 2001년에 임용돼 인명구조사, 화재대응 능력 전문자격을 취득하고 다수의 구조 현장에서 활동한 한 베테랑 소방관이다.조 구조대장은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라면 누구든 나섰을 것"이라며 "사고를 당한 분들이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13일 오후 1시 19분께 전북 남원시 지리산 뱀사골 이끼바위 계곡을 등산하던 A(67)씨가 계곡 아래로 떨어졌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경찰은 혼자 산을 오른 A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지구 떠나면 호남 출마…李, 아주 사악한 사람"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13일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을 지목,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데 대해 "국회의원은 유권자가 뽑는 거지 이준석이 뽑는 게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이 대표가 이날 실명으로 거론한 '윤핵관' 중 한 명인 이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준석이 누구를 어디 가라 뭐 하라 하나. 누가 이준석에게 그런 권한을 줬나"라며 "무소속으로 심판받아 국회의원이 된 나를 보고 어디로 가라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과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지구를 떠야지'라고 발언한 것을 거론, "본인이 윤석열 대통령 되면 지구 떠나겠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본인이 그런 자세를 보이면 내가 우리 당의 험지라 하는 호남 출마도 마다하지 않고 고려하겠다고 이야기했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지구를 떠난다면 전라도여도 출마하겠다"고 맞받아쳤다고 강원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해 달라고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거지 이준석이, 당이 보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심판받아서 국회의원이 된 날 보고 어디로 가라는 건가. 나는 이준석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공천받아서 국회의원 된 사람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대표는 회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이철규 의원을 '윤핵관'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정재 박수영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으로 지목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총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