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8천 명대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10일 하루 8천18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확진자 8천912명보다 700여 명 줄었지만, 1주일 전(8월 3일) 확진자 6천183명보다 1.3배로 증가한 수치다. 11일에는 오후 2시까지 4천319명이 확진돼 전날 같은 시간대 확진자 3천776명보다 500여 명 늘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26만3천370명으로 집계됐다. 10일 기저질환이 있는 80대 확진자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천258명으로 늘었다. 11일 0시 현재 위중증 환자는 26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4.4%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3만9천732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가상현실 등 신기술과 접목한 정신건강 연구를 추진한다. 복지부는 11일 오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대규모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 공청회를 열고 향후 정신건강 연구개발(R&D) 전략에 대한 학계, 산업계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동안 정신건강 R&D 분야는 측정가능한 생물학적 지표를 개발하기 어렵고 임상 지표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기술적인 개발이 부진했으나 최근 들어 AI, 가상현실 등 신기술이 고도화되고 비대면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신건강분야에서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기술의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김한숙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과장이 '대전환기 정신건강 연구 개발의 사업방향'에 대해 발표한 뒤 이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복지부는 이날 논의 내용과 최근의 기술변화 경향 등을 반영해 정신건강 연구개발 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성인용 화장품 사용 자제하고 세안법 교육해야"제품변질 방지 보존제, 과다사용·장시간 노출시 피부염, 알레르기 유발 우려 울산 지역에서 유통되는 '어린이 사용 표시' 화장품 중 색조화장용 제품에서 보존제 검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만 13세 이하) 사용 화장품인 것을 표시한 제품 115건을 분석한 결과, 16건(13.9%)에서 보존제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색조화장용이 21건 중 7건(33.3%)으로 검출률이 높았다. 이어 눈화장용 8건 중 2건(25.0%) 영유아용 45건 중 5건(11.1%), 자외선차단제 37건 중 2건(5.4%) 순서로 보존제가 검출됐다. 기초화장용 4건에선 보존제가 나오지 않았다. 또 국내 제조 제품 보존제 검출률(4.7%)이 수입 제품 보존제 검출률(37.5%)보다 낮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존제는 미생물 번식을 억제해 제품 변질을 방지하지만, 과다 사용이나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염 등을 일으키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검출된 보존제 종류와 함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 안전기준을 넘어서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 사용 표시는 없지만,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성인용 화장품 85건을 대상으로도 조사했다. 검사 결과, 성인용 일반화장품 85건 중 37건(43.5%)에서 보존제가 검출됐는데, 색조화장용 70건 중 33건(47.1%), 기초화장용 10건 중 4건(40%)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어린이 사용 표지 제품이라면 사용 금지됐을 보존제 '살리신산'이 검출된 경우가 4건 있었다. 또 어린이 화장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타르 색소 적색 2호가 어린이가 자주 사용하는 성인용 제품 78건 중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