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목재공장서 불…건물 2개동 태워
경기 김포에 있는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22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분께 김포시 대곶면 한 건축용 목재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건물 2개 동이 모두 타고 인근 공장으로 불길이 번지며 작업자 9명이 대피했다.

화재 직후 불길이 치솟으며 신고 15건이 119에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은 화재 발생 후 28분 만인 오전 2시 40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관 107명과 장비 6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시간 19분 만인 오전 5시 21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으며 대응 단계도 해제했다.

소방은 목재 공장 건물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아직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행히 주변 공장에 있던 작업자들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