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가 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잠정 중단했던 방학 중 '하와이 단기과정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다시 운영한다.

가천대는 이번 여름방학에 맞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 있는 '하와이 가천글로벌센터'에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3주 단기과정 58명, 15주 장기과정 40명 학생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천대, 하와이 어학연수 2년여만에 재개…여름방학 98명 파견
하와이 글로벌센터로 방학 중 단기 어학연수생을 파견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확산 이전인 2020년 1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장기 어학연수생 파견은 지난 3월에도 있었다.

단기과정 어학연수는 오는 27일부터 20명씩 3차례로 나눠 58명이 참여하며, 장기 어학연수생은 15주 동안 40명이 참여한다.

파견 학생들은 1차에서 학점과 영어 성적, 국제화 프로그램 참여 실적 등을 종합해 서류 심사로 선발된 뒤 2차에서 심층 인성 면접과 영어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하와이 글로벌센터는 기숙사를 갖춘 어학센터로 2012년 2월 개관했다.

지상 3층 규모로 최대 6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방 32개와 라운지, 야외수영장, PC LAB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간 300여 명의 학생이 3∼15주간 머물며 영어 공부와 현지 문화체험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1천800여 명이 어학연수를 위해 다녀갔다.

가천대는 하와이 글로벌센터 파견 외에도 이번 여름방학을 활용해 영국, 미국, 스페인 등 5개국 8개 대학으로 3∼4주 과정의 어학연수생 58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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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