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MBC 3사가 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 '전쟁, 여성을 기억하다' 3부작이 20일 2022 방송통신위원회 사회문화 부문 방송 대상을 받았다.

강원 MBC 3사 공동 다큐 '전쟁, 여성을 기억하다' 방송대상 수상
춘천MBC, 원주MBC, MBC강원영동은 한국전쟁 70년사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참전 여군, 미망인, 성폭력 피해 여성, 혼혈아 등을 소재로 3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제1부 '전쟁의 기억'에서는 한국전에 참전한 한국군, 북한군, 중공군, 유엔군의 증언을 통해 전쟁의 참혹성과 평화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제2부 '전쟁의 무게'에서는 전쟁 중 자행됐던 민간인 학살과 성폭력 등 피해 여성의 아픔과 앞으로 해결 방안 등을 모색했고, 제3부 '전쟁의 이름'에서는 전쟁 후 한국에 남겨진 혼혈인들과 해외입양을 통해 외국으로 간 혼혈 고아를 취재했다.

강원 MBC 3사 공동 다큐 '전쟁, 여성을 기억하다' 방송대상 수상
공동연출 황병훈 PD는 "한국전쟁에서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여성들의 삶을 전쟁이라는 역사는 잊지 않는다는 뜻에서 프로그램명을 '전쟁, 여성을 기억하다'라고 했다"며 "한국전쟁과 여성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계속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과 '양성평등 미디어상' 등을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