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월드컵 앞두고 위조 스포츠의류 온라인 유통 집중단속
특허청은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위조 스포츠의류(축구 유니폼 등)를 온라인에서 유통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 선수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 채널에서 위조상품으로 의심되는 토트넘이나 국가대표 유니폼, 유명 브랜드 유니폼 등이 다수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153명의 재택 모니터링단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고 결과를 분석해 재판매 여부를 감시하는 한편, 상습·대량 판매자에 대해서는 상표 특별사법경찰이 수사할 계획이다.

단속 실효성을 높이고 상표권자와 온라인 플랫폼사업자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도 오는 23일 개최한다.

문삼섭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집중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스포츠의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