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로컬푸드 직매장 오성점 매출이 전년보다 2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월 오성점 매출은 1억970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억317만원보다 90%, 지난 4월 매출액 1억4045만원보다 40%이상 증가한 것이다.

오성점은 특히 지난달 5일 2725만8520원어치를 팔아 일일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지난해 4월 24일 개장이래 직매장 매출누계가 10억원을 넘어섰다.

또 전년보다 직매장에 농식품을 출하하는 생산자는 83곳에서 116곳으로 증가했다. 또 판매품목은 311개에서 530개로 늘었고, 구매고객수는 6081명에 1만4313명으로 크게 불어났다.

오성점 매출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소비자들의 직매장 방문이 증가했다는 점 ▲개장 2년째에 접어들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점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기상 온난화, 우크라이나 전쟁,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국내외 식품 값이 폭등하고 있는 와중에 근거리 유통과 유통단계 축소를 내세운 로컬푸드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드높아가고 있다.


특히 매출 증가와 함께 출하 생산자와 판매품목, 구매고객수 등 전반적인 직매장 활성화는 평택시 로컬푸드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민수 사업지원팀장은“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증대는 농가경제를 안정시키고 더 많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좋은 먹거리공급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며 “최근 물가상승으로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