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 뇌출혈 판독 솔루션, 권역별 주요 종합병원 공급"

SK㈜ C&C(SK C&C)는 인공지능(AI) 뇌출혈 영상 판독 솔루션인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전국 권역별 주요 종합병원으로 공급처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이 솔루션은 뇌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AI로 수초 내에 분석해 97% 이상의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준다.

이 솔루션은 지난해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SK C&C는 이를 정부가 주관하는 '닥터앤서 클리닉' 사업에 참여한 ▲서울권역(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경기권역(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인천권역(인하대학교병원) ▲대구경북권역(경북대학교병원, 대구굿모닝병원) ▲전북권역(원광대학교병원) ▲부산권역(부산대학교병원, 광혜병원) 등 11곳에 제공할 예정이다.

'닥터앤서 클리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국책사업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 AI 솔루션을 적용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의료 AI 현장 활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SK C&C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강원도 평창군, 전라북도 무주군 보건의료원,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 등 공공 의료기관에도 적용한 바 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뇌출혈뿐 아니라 뇌동맥류, 뇌경색 등 뇌혈관계 질환 전반에 걸쳐 판독이 가능한 AI 모델로 확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