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통해 "새 정부 北군사적 위협 잘 대처하고 있어"
이석현, 6·15 22주년 맞아 "한반도평화 대역사 재추진돼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을 앞둔 14일 "한반도 평화의 대역사가 재추진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비록 세계가 신냉전으로 향하고 있지만 남과 북의 당국은 평화의 지혜를 모아 코리아리스크를 해소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19차례의 탄도미사일 및 방사포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6·15 평화정신에 크게 벗어난 것"이라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강대강 정면승부'를 선포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핵 확장억제력을 강화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핵을 없애려면 군사적 대응과 함께 외교적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북한 비핵화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북한을 향해 "민생을 위해 코로나 방역 등 우리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협력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