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치원읍 봉산리 일원에 조성한 토지 14만 8654㎡의 분양을 모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신도심과 구도심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목표로, 1146억 원을 투자해 23만㎡ 규모 복합업무단지로 조성한 공영개발 사업이다.

시는 올해 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 토지 4445㎡를 매각했다.

잔여 업무 용지 9306㎡는 지난 2월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조치원 서북부지구에는 △교육부 재해복구센터 △세종시교육청 교육원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입주했다.

공공기관·단체 4곳이 건축설계를 진행·완료한 상황으로 오는 2025년까지 입주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660세대도 분양을 완료하고 건축 중이다.

시는 서북부지구 내 근로자들의 주거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동영 세종시 도시성장본부장은 “복합업무 단지로 조성된 서북부지구는 지난해 8월 정부가 지정한 7000호 신규 공공주택 입지와 연접돼 앞으로 구도심 경제 중심축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