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지사, 3선 국회의원 이어 경북도지사 연임에 성공
[6·1 지방선거] 이철우 재선으로 경북 발전 가속도…"큰 정치로 보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1 지방선거에서 별다른 고비 없이 무난히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번 선거에서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와 맞붙어 승리했다.

그는 초선으로 재직하면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등 굵직굵직한 현안 추진에 큰 역할을 해낸 데다 별다른 과오도 없어 일찌감치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대항마가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 공천 과정에서도 당내에서 경쟁자가 없어 국민의힘은 이 지사를 단수 후보로 공천했다.

본선에서도 임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재선에 이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실제 도민들도 선거에서 이 지사에게 다시 경북 발전을 맡겼다.

이 지사는 개표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 그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쉼 없이 움직이는 바다처럼 더욱더 큰 정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55년생으로 김천고와 경북대 사범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상주와 의성에서 5년간 교직 생활을 마친 뒤 현재의 국가정보원을 거쳐 2005년 12월부터 2년 2개월 동안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그는 고향 김천에서 당시 한나라당 전략 공천을 받아 승리한 뒤 내리 3선 국회의원에 올랐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냈고, 2013년 12월에는 영·호남 갈등 해소를 위해 '동서 화합 포럼'을 만들어 경북 의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전남 의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것을 주선했다.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냈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국회에서는 마당발로 통하기도 했다.

2017년 12월에는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고,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초선 도지사에 당선된 뒤 지역 발전에 전력을 쏟았다.

그런 노력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여러분들이 왜 윤석열을 선택하고, 왜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를 실현하셨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철우를 선택하고, 국민의힘을 성원해 주신 표심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재선의 힘 있는 중진 도지사로서 도민과 경북,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저의 이상을 스케치해 멋진 그림을 그려 볼 작정이다"며 "큰 정치, 큰 인물로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6·1 지방선거] 이철우 재선으로 경북 발전 가속도…"큰 정치로 보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