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독자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유망 중소기업을 전남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개사를 선정해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맞춤형 마케팅 등 6개다. 선정된 기업은 2년간 최대 2억원을 받고, 경영에 필요한 2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는 ‘2022년 세종형 공정일터 우수기업’을 다음달 30일까지 모집한다. 세종형 공정일터는 차별 없는 근로환경 조성 등 ‘공정가치’를 수행하는 모범 기업을 선정해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본사 또는 주 공장이 세종시에 있고 최근 2년 이내 근로기준법 위반 등이 없어야 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작된 중국 정부의 주요 도시 봉쇄정책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해양수산부 해운항만통계에 따르면 인천항의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은 23만9096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29만8950TEU)보다 20% 줄었다. 3월에는 전년(27만4034TEU) 대비 11% 하락한 24만3635TEU를 기록했다.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감소 원인은 해상 운임 상승도 있지만,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정책으로 인한 육상교통 물류대란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게 항만업계의 분석이다. 중국 화물 특화 항만인 인천항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1~4월 중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57만6632TEU였다. 인천항 전체 물동량 98만5854TEU 중 58.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인천항은 올해 1~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98만5754TEU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112만9817TEU)보다 12.7% 감소했다. 4개월치 평균 물동량을 남은 기간에 적용하면 300만TEU 달성도 불안한 상황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35만TEU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350만TEU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미주 화물이 많은 부산항의 올해 1~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740만5172TEU로 전년에 비해 1.4% 줄어드는 데 그쳤다.중국발 악재는 인천항을 통한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의 물동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4월 홍콩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5493TEU였는데 올해는 2만5677TEU로 27.6% 감소했다. 대만은 3만8403TEU에서 2만9597TEU로 22.9% 줄었다. 인천항 화물 교역량 7위인 인도네시아 물동량이 12.2%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중국의 봉쇄 완화 움직임이 있어 하반기에는 물동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