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성이 안전한 도시' VS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 '삶의질 향상 복지정책 공약'
배국환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여성이 안전한 도시'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백구환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캠프제공




경기 성남시 배국환 민주당.신상진 국민의힘 시장 후보들은 30일 저마다 '여성이 안전한 도시', '복지정책 공약' 등을 제시하며 6.1일 본선거 필승전략을 다지며 하루를 보냈다.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여성이 안전한 도시, 여성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성남시를 조성하겠다는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배 후보는 첫 번째로 여성의 일자리와 여성 창업 기회를 확대하여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55%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년 말 현재, 성남시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2.5%로 전국 비율과 비슷한 편이나, 여성의 경제활동활동참가율은 51.7%로 전국 53.8%, 경기 53.4%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이를 위해 임기 내 4만개 여성일자리 창출, 특히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및 창업지원을 특화하여 지원하고, 여성 구직 훈련과 일자리 알선 원스톱 종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번째로 성남시 5급 이상 여성 공직자를 30% 이상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알리오 분석결과 공공기관 10곳 중 8곳에 상임이사 이상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의사결정 직위의 성별균형 정책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5급 이상 여성 공직자 30% 이상 임용해 공정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여성국을 신설해 여성정책의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며, 네 번째 공약으로는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디지털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사업 및 예산을 확대하고,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확대 등 안심 인프라를 구축하여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배 후보는 마지막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양성평등·인권교육을 확대하여 양성평등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배국환 후보는 “공분을 일으키는 아동,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성남시 역할은 지역사회 대상 예방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법률 지원, 상담 지원 등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남시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창업기회를 확대하고 좋은 일자리를 대폭 늘려 전국대비 낮은 수준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5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성이 안전한 도시' VS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 '삶의질 향상 복지정책 공약'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두터운 복지혜택이 적용되는 복지 정책 추진하겠다"고 복지 정책을 공약했다.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캠프제공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가 30일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100% 무료화하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곳에 두터운 복지 혜택이 적용되는 성남시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후보 ‘희망캠프’는 이날 이러한 복지정책 기조를 담은 보육․복지․의료 공약을 발표했다.
‘함께 사는 성남’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이번 공약은 네 번째 시리즈 공약으로서 손쉽게 다가갈 수 있고,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복지서비스가 주요 골자를 이룬다.
신 후보는 직장․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성남 스마트플레이센터(Smart Play Center)’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센터는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하는 온라인 놀이공간으로 스마트놀이터, VR/AR 체험관, 메타버스체험관, 어린이공연장 등이 포함된다. 신 후보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이 창의적 사고를 기르고 첨단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놀이문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복지 및 의료와 관련해 신상진 후보는 독감 등 백신 무료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또한 ▼공공실버타운조성 ▼공공요양병원 및 노인전문병원 건립 ▼각 구별 1인 가구 지원센터 설치 ▼지상버스 이용자 바우처 제공(노인, 장애인, 임산부, 유모차 등)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장애인 콜택시 이용권역 확대, 발달장애인의 활동보조인으로 가족을 인정하는 복지정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