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옥죽동해변.
대청도 옥죽동해변.
인천시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시민 체험 활성화에 나선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민 체험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기관을 공모해 인천섬유산연구소와 황해섬네트워크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체험 행사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인천섬유산연구소는 백령·대청의 지질명소, 역사, 문화유산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 시민 약 60명을 대상으로 3박 4일 기간 동안 역사·문화유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황해섬네트워크는 8월에 총 4박 5일 일정으로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국가지질공원 해설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체험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지질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백령·대청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령·대청도에는 지역 환경에 이해도가 높은 주민들로 구성된 지질공원 해설사가 활동하고 있다. 지질공원 해설은 관광객이 직접 지질명소 안내소를 방문해 대기 중인 해설사에게 해설을 듣는 ‘지질명소 현장 해설’ 방식과 섬 전체를 해설사와 함께 움직이며 해설을 듣는 ‘동행해설’ 방식이 있다. 모든 해설은 무료로 제공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