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학생들이 로봇 AI 융합 전공 시간에 로봇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상명대 제공
상명대 학생들이 로봇 AI 융합 전공 시간에 로봇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상명대 제공
상명대(총장 홍성태)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등 두 가지 핵심 분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복합 인재를 키우고 있다. 상명대는 검색·분석 분야 기업인 엘라스틱(Elastic)과 SW중심대학사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 대학은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SW 기초교육, 융합전공, AI 전공 심화 트랙, AI 융합역량 인증제를 운용한다. 2017년부터 ‘하나의 대학, 하나의 교육’이라는 목표로 서울과 천안 캠퍼스를 통합했다.

○천안캠퍼스 융복합 프로그램 운영

상명대 천안캠퍼스 공과대학은 융복합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2016년 로봇 AI 융합전공, 빅데이터 융합전공, 스마트헬스케어 연계전공, 스마트팜 연계전공, 스마트 웹&앱 연계전공 등 다양한 융합전공을 개설했다.

공학 학과를 기반으로 다른 공학 분야를 융합하거나 스포츠, 사회체육, 식물·식품, 디지털콘텐츠 등을 접목한 연계전공을 통해 학생들의 융합 역량을 높이고 있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공학 분야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로봇 AI 융합 전공은 소프트웨어 학과와 휴먼지능로봇공학을 접목한 전공이다. 로봇 기초 개념과 설계를 비롯해 로봇공학, SW 영역, AI 영역으로 나눠 인공지능 및 로봇공학 전문가를 양성한다.

빅데이터 융합전공은 소프트웨어학, 경영공학, 그린화학공학, 전자공학을 접목했다. 과학·공학 분야 빅데이터 수집 및 처리 시스템 설계 등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키운다.

스마트헬스케어 연계전공은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학과 의학을 융합했다. 인체 현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첨단 의료시스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시스템반도체공학, 스포츠경영 전공, 사회체육 전공, 전자공학, 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정보통신공학, 정보보안공학, 휴먼지능로봇공학 교육과정을 연계·운영한다.

스마트팜 연계전공은 하우스 및 바이오 제어시스템 설계,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스마트팜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춘 스마트팜 전문가를 양성한다.

휴먼지능로봇공학, 식물식품공학, 전자공학, 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정보통신공학, 정보보안공학, 시스템반도체공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맞춤형 실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

스마트 웹&앱 연계전공은 스마트 모바일 환경 응용 기술개발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웹 기술 및 앱 개발 실무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스마트 모바일 분야의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웹&앱 개발 전문가 육성이 목표다. 스마트정보통신공학, 전자공학, 소프트웨어학과, 정보보안공학, 휴먼지능로봇공학, 시스템반도체공학, 디지털콘텐츠 전공의 교육과정을 연계했다.

공학 분야 융합 및 연계전공은 학생들이 전공과 상관없이 산업체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신기술을 이수할 수 있다. 공과대학은 프라임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공학교육 기반을 구축했다. 산업체와 연계해 실무 위주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소프트웨어 전공자는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AI를 중심으로 심화한 융합교육을 받고, 전공자가 아니어도 SW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체계를 갖췄다.

박상순 공과대학장은 “미래 산업 수요에 맞게 다양한 분야를 접목할 수 있는 융합공학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와 실무능력을 갖춘 공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