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9일에서 일정 재공지하기로 정부가 9일로 예정한 '주택 250만호+α(알파)' 공급대책 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새벽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긴급공지 문자에서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9일 예정이던 모든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발표 일정 등은 다시 잡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이날 오전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발표 안에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을 통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부터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확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발표를 미루고 피해 복구 등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호우 피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 발표 일정을 최대한 빨리 조율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블렌더' 첫 제재 이어 '토네이도 캐시'도 제재 대상에 올려 미국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탈취한 가상화폐의 세탁을 도운 또다른 믹서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재무부는 이날 가상화폐 믹서 기업인 '토네이도 캐시'에 대해 2019년 설립 이래 70억 달러가 넘는 가상화폐 세탁을 도운 혐의로 제재했다고 밝혔다. 믹서란 가상화폐를 쪼개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로,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금 추적 및 사용처, 현금화 여부 등 가상화폐 거래 추적이 어려워진다. 믹서는 텀블러(tumbler)라고도 불린다. 재무부는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4억5천500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세탁하는 데 토네이도 캐시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토네이도 캐시는 지난 6월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하모니'가 탈취당한 가상화폐 중 9천600만 달러, 지난 2일 가상화폐 관련 기업인 '노매드'가 탈취당한 가상화폐 중 최소 780만 달러의 세탁에도 사용됐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하모니는 1억 달러의 가상화폐를 절취당했는데, 이 역시 라자루스의 소행이라는 미 전문 기업의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토네이도 캐시에 대해 악의적인 사이버 행위자들이 자금을 세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효과적 통제를 하는 데 반복적으로 실패했다고 제재 배경을 밝혔다.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 5월 믹서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블렌더'를 제재했다. 블렌더는 라자루스가 지난 3일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에서 탈취한 가상화폐 6억2천만 달러 중 일부를 세탁하는 데 사용됐다
기상청은 9일 오전 1시 10분을 기해 평창군평지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횡성·철원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 특보명 │ 지역 │ 발효시각 │├─────┼──────────┼──────────┤│ 호우 │ 철원 │ 8일 09:30 ││ 경보 ├──────────┼──────────┤│ │ 횡성 │ 8일 22:40 ││ ├──────────┼──────────┤│ │ 평창군평지 │ 9일 01:10 │├─────┼──────────┼──────────┤│ 호우 │ 화천 │ 8일 06:00 ││ 주의보 ├──────────┼──────────┤│ │춘천ㆍ인제군평지ㆍ양│ 8일 08:00 ││ │ 구군평지ㆍ │ ││ │홍천군평지ㆍ강원북부│ ││ │ 산지 │ ││ ├──────────┼──────────┤│ │ 원주ㆍ강원중부산지 │ 8일 15:00 ││ ├──────────┼──────────┤│ │영월ㆍ정선군평지ㆍ강│ 8일 17:00 ││ │ 원남부산지 │ │└─────┴──────────┴──────────┘ weather_ /연합뉴스